이것도 대충 기록해 놓는게 좋을것 같아서 일기형식으로 적어둔다.
팔자필러는 2013년에 큐젤, 2015년경 국산 히알루론산으로 한 번 더 맞았다.
벌써 10년이 되었는데도 안녹다니 정말 끈질긴 필러다.
1. 녹이게 된 이유
첫번째는, 한쪽이 피곤할때마다 욱씬거리며 부어올랐는데 큐젤필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듯 하다. 큐젤필러를 맞은사람은 나처럼 염증반응이 있을텐데,그렇다면 되도록 녹이는 것을 추천한다.
두번째는, 필러가 이동해서 혹성탈출형 얼굴이 되어서이다.

필러가 점점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얼굴이 이렇게 변해갔다.
주름 없애자고 넣은 필러가 주름을 더 야기하는 꼴이다.
2. 녹이는 과정
아.. 과정이랄것도 없는데..
이번에는 맞은지 너무 오래돼서 병원까지 찾아가기가 귀찮았다. 그리고 두군데 중에 하나는 병원이 폐업해 버렸다.
그래서 회사 근처 프랜차이즈(일명 보톡스공장) 병원으로 예약해서 10분만에 맞고왔다.
전에 히알라제를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알러지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10분만에 끝날수 있었다.
크림마취를 한 뒤에, 의사쌤이 필러가 남은 부위를 체크해서 얼굴에 쓱쓱 그려주시고, 살짝 소독한뒤 히알라제를 주사해주시면 집에 가는길에 이미 녹아서 없다. 이렇게 간단한걸?
가격은 88000원이다.
3. 4일뒤인 지금
필러가 있던 자리에 혹성탈출처럼 팔자주름이 불룩하게 있었는데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대신 코 옆부분에 살짝 패임과 주름은 있다.
각오했던것보다 팔자주름의 패임이 거의 없다.
그 사이 살이 좀 쪄서 얼굴이 퉁퉁하기 때문인지, 슈링크를 꾸준히 한 덕분인지 알 수는 없다.
일단 녹이고 너무 많이 패여있으면 다시 맞는다는 생각으로 녹였는데, 다시 맞을 필요가 없으니 너무 가뿐하고 좋다. 이제 필러같은거 다시는 맞지 않으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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